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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의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캠프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대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후반 김신욱의 자책골과 PK골을 내주며 졌습니다.
그런데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모의고사 세네갈전(4-2-3-1 전형)에서 다시 포백에 4-4-2 전형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는 "스웨덴을 염두고에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고 했습니다. 물론 공격수 황희찬, 수비수 박주호 등의 몸상태가 좋지 못해 무리시키지 않은 부분을 감안해야 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4차례 평가전에서 딱 한 번 스리백을 가동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좌우 측면이 무너지며서 3실점, 1대3으로 완패했습니다. 일부에선 신태용호가 보스니아전 완패 이후 스리백을 완전히 접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 볼리비아전 무승부 이후 '김신욱 황희찬 선발 투톱의 의미' 질문에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트릭'은 상대편을 속이는 전략입니다.
18일 스웨덴전에서 신태용호는 과연 스리백과 포백 중 어느 전형을 들고 나올까요. 현장 기자들도 "신 감독의 감추기 전략에 무척 헷갈린다"고 말한다. 신 감독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후에도 자신의 전략과 전술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한다.
손흥민은 최근 "포메이션은 중요치 않다. 어떻게 잘 소화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레오강(오스트리아)=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