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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레나(독일 레버쿠젠)=서동훈 통신원]독일이 사우디를 누르고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은 경기 시작부터 사우디를 압박했다. 전반 2분 보아텡이 헤딩슛했다. 바로 앞에서 훔멜스가 슈팅했다. 오프사이드였다.
경기 시작 8분만에 독일은 첫 골을 만들었다. 2선에서 볼을 돌렸다. 그리고는 왼쪽 마르코 로이스를 향해 크로스했다. 로이스는 그대로 패스를 찔렀다. 베르너가 가볍게 골로 마무리했다.
사우디는 잔뜩 웅크렸다.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독일을 상대로 계속 버텼다. 31분 독일은 베르너가 헤딩슛을 했다. 5분 후에는 로이스의 크로스에 이어 케디라가 슈팅했다. 골키퍼맞고 골대를 때렸다.
42분 독일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패스를 통해 사우디 수비를 흔들었다. 왼쪽에서 크로스를 찔렀다. 뮬러가 쇄도하며 백힐로 슈팅을 시도했다. 오마르 오스만의 몸을 맞고 들어갔다. 2-0으로 전반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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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후반
후반 독일은 노이어와 보아텡을 불러들이고 테어 슈테겐과 쥴레를 넣었다. 그리고 사우디의 역습을 대비해 공격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별다른 것은 없었다. 독일 선수들 모두 무리를 하지 않았다. 월드컵이 코 앞이었다. 사우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우디의 역습이 몇 차례 나왔을 뿐이었다.
후반 28분 독일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뮐러가 역습을 전개했다. 그리고 슈팅했다. 마이오우프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3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 다시 왼쪽 측면으로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고메스가 측면을 돌파했다. 그는 크로스를 올렸다. 브란트가 슈팅했다. 밖으로 나갔다.
후반 39분 사우디가 한 골을 만회했다. 케디라의 발에 알 자심이 걸렸다. 페널티킥이었다. 테어 슈테겐이 알 살라위의 슛은 선방했지만 알 자심이 뛰어들면서 다시 골문 안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사우디는 경기 종료 직전 찬스를 잡았다. 역습으로 독일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