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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계에 '뉴 제너레이션'이 등장했다. 백승호(21·지로나·스페인)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이강인(17·발렌시아·스페인)이 주인공이다.
이승우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소속팀에서 줄곧 벤치를 지키던 이승우는 4월15일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고, 이후 6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AC밀란전에서는 데뷔골을 폭발했고, 우디네세전에서는 풀타임 활약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탄 이승우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온두라스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2대0)에 힘을 보탰다.
'막내' 이강인 역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활약하지만, 2017~2018시즌 막판에는 성인 무대 3부 리그에 나서는 2군에 합류하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재계약 당시 바이아웃으로 9000만 유로(약 1133억원)를 설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합류,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2018년 툴롱컵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1~2살 많은 형들과 뛰면서도 제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1~2차전 연속 선발 출격했고, 토고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 4분 만에 원더골을 폭발시켰다. 그는 U-19를 넘어 김학범 감독의 레이더망에도 들어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