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0경기 연속 무패' 김도훈 감독 "휴식기에 공격적인 면 다듬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5-20 16:13



울산이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울산과 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30분 울산 오르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터진 임은수의 극적인 골로 패배를 면했다.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울산은 이날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아크 서클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르샤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인천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골문 오른쪽에서 임은수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경기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이후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서 전환을 하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휴식기에 정비를 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경기 전 인천이라는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팀이라 집중하자고 했다. 인천의 집중력이 강했기 때문에 실점을 했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다음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킥 골을 터뜨린 오르샤에 대해선 "승리를 했으면, 오르샤가 더 홀가분해졌을 것이다. 어쨌든 골을 넣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월드컵 휴식기를 두고는 "일단 휴식을 취한 뒤 공격수 주니오 이종호 등이 합류하면 득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세밀하게 다듬어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