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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다. K리그1(1부) 경기 도중 다친 이근호(33·강원)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근호의 신태용호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전 공격 상황에서 제리치의 헤딩슛을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가까스로 쳐내자 이근호가 세컨드볼 슈팅을 시도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쇄도했다.
허리 높이로 뜬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며 몸을 날렸으나 빗맞았고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수비하던 여성해의 오른발에 오른발이 걸린 뒤 왼쪽 골기둥과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부상 장면에서는 강하게 충돌하는 바람에 타박상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떨어지는 과정에서 또다른 부상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이근호는 창원 시내 병원 진단에서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강원 구단은 "이근호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무리없이 뛸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합류와 러시아월드컵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근호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예정대로 21일 A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후 건강 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