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카르발할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적'을 바라고 있다.
스완지시티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건 맨시티다. 17위 사우스햄턴이 마지막에 상대하게 될 팀이다. 맨시티는 이미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지난 10일 브라이튼 앤 호프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최종전은 원정이다. 그러나 기록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다. 승점 100점 고지를 밟는 것이다. 다만 스완지시티를 도와주기 위해선 다득점으로 사우스햄턴을 꺾어줘야 한다. 그래야 스완지시티가 사우스햄턴과 승점 동률을 이룬 뒤 9골차로 뒤진 골득실을 뒤집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카르발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지만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 우리가 잔류할 모습이 그려지게 되는 건 일단 최종전 승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