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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잘츠부르크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던 결과 때문에 1, 2차전 합계 2-3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마르세유는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오는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전반까지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무서운 기세로 2골을 몰아넣었다.
1, 2차전 합계 2-2로 추격한 잘츠부르크는 극적인 역전을 꿈꾸며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은 투입되자마자 코너킥을 얻어냈고 36분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키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간 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세유 홀란두 폰세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잘츠부르크의 마지막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