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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배를 보며 프로 선수가 되고 싶었어."
효자로 유명한 권창훈 답게 부모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공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했는데,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창문을 깨 부모님 속을 썩였다"라며 "어머니는 얼마든지 공놀이를 해도 좋으니, 집안이 아닌 밖에서만 하라고 하셨다. 일련의 과정이 나를 축구선수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엔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겨루는 조별리그가 쉽진 않을 것이다. 다만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에서의 생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프랑스에선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정겹게 인사를 나누더라"라며 "한국에선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인사하지 않는다. 한국과 다른 문화 환경으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