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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패 16회차 '축구팬 68%, 맨유가 아스널 누를 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4-26 13:39


케이토토는 2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6회차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맨유와 아스널전에서 홈팀인 맨유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을 살펴보면 맨유는 68.98%를 획득했고, 양팀의 무승부 예측과 아스널의 승리 예상은 각각 18.26%와 12.75%로 나타났다.

맨유는 FA컵 결승,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가능성 높아

이번 회차 적중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는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라이벌전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더욱 많은 변수가 즐비해있다.

2017~2018시즌 리그 우승을 맨시티에 빼앗기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마저 탈락한 2위 맨유의 남은 목표는 자존심 유지다. 3위 리버풀(승점 71)과 4위 토트넘(68)에 쫓기고 있지만,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내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타이틀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5월에 열리는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리그 우승의 주인이 결정된 상황에서 맨유 또한 큰 동기부여는 없다는 뜻이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은 맨유전 이후 곧바로 스페인 원정을 떠난다. 스페인에서 AT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다만, 벵거 감독이 치르는 마지막 라이벌전이라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동기부여는 아스널쪽이 조금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과 리그 순위는 맨유, 현재 분위기와 동기부여는 아스널이 앞서기에 양팀의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야만 이번 경기의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조기 우승' 맨시티, 이번 회차 승리 최다 지지율

맨시티는 원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차 최다인 78.54%를 획득, 축구팬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었다.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승점관리에 나서야 하는 15위 웨스트햄과 이미 우승을 확정 짓고 리그 경기만을 남겨둔 맨시티의 맞대결이다. 겉모습을 보면 홈팀 웨스트햄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맨시티는 전대미문의 승점 100점 돌파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실제로 남은 상대의 전력이 약하기에 기록 경신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웨스트햄에는 좋지 못한 상황이겠지만, 축구팬들의 지지대로 동기부여를 확실히 받은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울산과 전북, 안방에서 전남과 수원에 승리 거둘 가능성 높아

K리그1에서는 울산(74.18%)과 전북(65.34%)이 각각 전남(9.81%)과 수원(12.53%)을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에 치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대결에서 6대2 대승을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5승2무로 패배를 잊고 살았다. 반면, 전남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2무6패로 부진하다. 최근 리그에서 서울을 상대로 8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지만, 울산의 기세를 꺾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K리그 최강전력이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2위 수원은 연승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전북은 리그와 ACL을 포함해 무려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심지어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까지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가공할만한 전력이다. 수원 또한 지난 3일 시드니전 패배와 서울과의 슈퍼매치 0대0 무승부 이후 5연승의 호조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이나 선수진에서는 전북이 앞서지만, 양팀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보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K리그1과 EPL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6회차 게임은 28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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