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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밤(현지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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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를 잡고 나갔다. 전반 1분만에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왼쪽을 무너뜨린 뒤 크로스했다. 이를 뮬러가 슈팅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전반 8분 아르연 로벤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뼈아픈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세를 펼쳤지만 무게감이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도 단단했다. 서로 중원에서 벽을 쌓으며 상대를 밀어냈다. 전반 22분 레알 마드리드도 카르바할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전반 28분 바이에른 뮌헨이 첫 골을 뽑아냈다. 중앙에서 전진패스가 들어갔다. 오버래핑 들어간 키미히가 볼을 잡고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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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첫 골을 내준 뒤에도 숨죽일 수 밖에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금 더 탄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이었다. 오른쪽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찬스를 잡았다. 그대로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호날두가 시저스킥을 하려다 멈췄다. 볼은 뒤로 흘렀다. 뒤에서 달려오던 마르셀로가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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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역전골
후반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스코를 불러들이고 아센시오를 넣었다. 볼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도권을 잡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흔들었다. 후반 5분 리베리가 왼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실수 때문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을 펼쳐는 찰나였다. 하피냐가 횡패스를 하려다가 실패했다. 이를 아센시오가 낚아챘다. 루카스 바스케스와 볼을 주고받았다. 그리고는 바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골로 연결했다. 역전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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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일방적인 공세로 나섰다. 리베리의 연이은 슈팅이 계속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키를 넘겼다. 뮬러가 뒤에서 달려와 헤딩슛하려고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위치가 겹치고 말았다. 23분에는 리베리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9분 바이에른 뮌헨은 마르티네스를 빼고 톨리소를 넣었다. 공격 강화였다. 그러나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로벤이 전반 8분만에 부상으로 아웃됐고, 34분에는 보아텡마저 부상으로 나간 것이 컸다. 후반 43분 레반도프스키가 좋은 찬스마저 날리고 말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