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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8승1패(승점 24)를 기록, 이날 경남에 3대1로 승리한 수원(승점 20)과 승점 4점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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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최 감독은 K리그 최다승에 대한 질문에 "의미가 있는 건 맞다. 그러나 느끼고 얘기할 상황이 없다"며 "200승 때도 팬이 4승만 하면 200승이라고 알려줘서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은 영광스럽지만 느끼고 즐기기에는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5월 20일까지 결과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뚜껑이 열렸다. 전반 13분 제리치의 제공권에 다소 위협을 당한 전북은 이후 탄탄한 조직력으로 강원을 몰아붙였다. 1분 뒤에는 오른쪽 풀백 이 용이 문전으로 침투한 패스를 아드리아노가 원터치 패스 이후 임선영의 왼발 슛이 이범영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에는 티아고의 코너킥을 임선영이 재치있는 헤딩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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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임선영의 패스를 아드리아노가 왼발 슛을 날린 것이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손에 맞은 뒤 골 포스트에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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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 아드리아노와 이승기 대신 김신욱과 이재성을 투입한 전북은 강원의 파상공세를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후반 28분과 29분 제리치의 헤딩 슛과 중거리 슛을 잇따라 막아냈다.
또 후반 32분 송범근은 제리치의 백헤딩을 몸을 날려 또 다시 쳐내며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힘을 보탰다.
후반 34분 임선영 대신 이동국을 투입된 이동국은 후반 38분 이재성의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김신욱을 필두로 공세를 이어간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춘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