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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과 카이온은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대구는 올 시즌 카이온(28), 지안(25), 세징야(29·이상 브라질)로 외국인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카이온과 지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누수가 생겼다. 지안은 복부, 카이온은 뒷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두 선수 모두 경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대결 이후 완전 제외됐다. 안드레 감독은 21일 서울전 이후 "두 외국인 선수는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에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전했다.
외국인 공격수의 부상. 대구의 사정상 타격은 더 크다. 2017년 승격팀 대구는 스쿼드가 탄탄하지 않다. 올 시즌 5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선수 9명 가운데 5시즌 이상 소화한 선수는 4명뿐이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팀 성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안드레 감독이 "대구의 장점은 외국인 선수"라고 말할 정도. 실제 대구는 2015년 브라질 특급 조나탄(톈진·중국)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고, 지난 시즌에는 에반드로(서울)-주니오(울산)-세징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재는 세징야 혼자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안드레 감독은 "부상 선수들 없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상황에 맞춰서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25일 홈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와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