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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프랑스월드컵, 2015년 캐나다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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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 2014년 FIFA 20세 이하(U-19) 월드컵 8강을 이끈 에이스다. 공격본능을 갖춘 풀백이자, 수비도 잘하는 측면 공격수다. 중앙, 측면, 공격, 수비를 모두 소화한다. 소속팀 현대제철에서는 공격수,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다. 윤 감독은 전력의 핵심인 풀백 고민속에 다재다능한 장슬기를 믿고 썼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윤 감독은 '해결사' 장슬기에 대한 질문에 반색했다. "장슬기 선수는 지난해 북한전 동점골로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면서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멤버다. 재능이 많다. 공격, 수비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내는, 감독으로서는 정말 좋은 선수다. 팀이 어려울 때 해주는 선수다. 오늘도 힘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5대0 승리의 기틀을 만들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23일 개막하는 WK리그를 향한 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내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작년보다 여자축구를 알릴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 팬들도 홍보를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대표팀에서의 선전을 소속팀 현대제철에서도 꾸준히 이어갈 뜻을 밝혔다. 올시즌에도 현대제철이 반드시 통합 6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아래는 장슬기와의 일문일답이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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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 골을 넣는지 모르겠는데… 사실은 무덤덤했다. 좀 지쳐 있기도 했고 골을 넣었지만 1골로는 좋아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첫번째 월드컵 각오는?
2015년 캐나다월드컵보다는 팀 전체가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좋은 성적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싶다. 프랑스월드컵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득은?
팀으로서는 이전에 없던 끈끈함이 더 생겼다. 이젠 다른 팀에 가면 어색할 정도로 친근함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경기할 때 서로 더 잘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 알가르베컵 때 느꼈던 부족했던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채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23일 WK리그가 개막한다. WK리그 팬들에게 한마디.
날씨에 상관없이 찾아와 주시는 팬들께 늘 감사드린다.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작년보다 여자축구를 알릴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니, 홍보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현대제철이 통합 6연패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