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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나는 단지 사네의 골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퇴장 명령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관중석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주심에게 사네의 골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그게 나를 퇴장시킨 이유"라고 설명했다. 액션이 과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볼이 밀너의 몸을 맞고 왔다. 왜 오프사이드냐고 주심에게 말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래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리버풀에게 축하를 보낸다. 톱레벨의 선수들이며 톱클래스의 감독이 있다. 그들은 결승까지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큰 대회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우리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