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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이 고개를 푹 숙였다. 양한빈은 10일 구리챔피언스파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 "아직 승리가 없어 팬들에게 죄송하다. 분발해서 이기는 경기,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출사표
홈에서 세 번째 경기인데, 아직 승리가 없어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이 조금 더 감독님의 요구대로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 분발해서 이기는 경기, 좋은 경기 하겠다.
아쉬운 마음이 컸다. 우리가 수적 우위에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제가 바쁘지 않으면 우리 팀이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긍정적이다. 내일 포항전도 편안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응원석이 매우 가깝다.
경기 준비할 때는 경기할 때 항상 응원해주신다. 부담은 없다. 그렇게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출전, 자신감이 붙었나.
확실히 주전이 됐다는 것보다는 지난해 경기를 뛰면서 경험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동계훈련에서부터 유 현 선배와 함께 경쟁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그 덕분에 최근 경기를 잘 한 것 같다.
-팀을 평가한다면.
올해는 실점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고, 득점해야 할 때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해주는 얘기를 조금 더 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서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