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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리뷰]'살라 1골-1도움' 리버풀, 맨시티에 3대0!! 4강 진출 청신호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05:38


ⓒAFPBBNews = News1

[안필드(영국 리버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이 맨시티를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은 4일 밤(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0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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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맨시티는 1월 14일 리버풀 원정에서 3대4로 졌다. 그 때 배운 것이 있었다. 기세였다. 당시 맨시티는 리버풀의 기세에 눌렸다. 라힘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버풀 팬들은 스털링이 볼을 잡으면 야유부터 퍼부었다. 스털링은 위축됐다. 덩달아 다른 선수들도 흔들렸다. 패배의 구렁텅이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화를 줬다.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 중원 싸움을 하려고 했다. 데 브라위너도 아래쪽으로 내렸다. 허리에서부터 볼을 돌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초반까지는 이것이 먹혀들었다. 맨시티는 허리에서부터 볼을 돌려나가면서 리버풀을 흔들어댔다. 전반 5분 사네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초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맨시티는 승리 방정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했다. 그런데 예상치못한 변수가 생겼다. 리버풀의 선제골이었다.


ⓒAFPBBNews = News1
투지와 기세

리버풀은 전반 12분 첫 골을 얻어냈다. 중원에서 투지가 앞섰다. 맨시티의 공격을 중원에서 막아냈다. 마네가 볼을 잡았다. 측면으로 오버래핀 들어가는 아놀드에게 패스했다. 아놀드는 로 살라에게 패스를 찔럿다. 살라는 질풍같이 돌파했다. 그리고 피르미누에게 패스했다. 피르미누가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쳐냈다. 워커가 머뭇거렸다. 피르미누가 달려들어 볼을 잡았다. 옆으로 패스했다. 살라가 잡아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볼소유에 대한 투지가 앞선 리버풀의 승리였다.

분위기는 달라올랐다. 리버풀 팬들은 대단했다. 리버풀이 볼을 잡으면 함성과 노래를, 맨시티가 볼을 잡으면 야유를 쏟아냈다. 끊기지 않았다.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1월과 양상이 같았다.


리버풀은 기세를 올렸다. 전반 21분 추가골이 나왔다. 맨시티의 추격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이번에도 선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중원에서 볼경합 상황이 나왔다. 밀너가 몸을 던지며 패스했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볼을 잡았다. 공간이 나왔다. 체임벌린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망안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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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맨시티

맨시티 선수들은 무너졌다.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보였다. 리버풀 선수들은 마음대로 공격을 펼쳐나갔다. 리버풀 선수들이 볼을 돌리는대로 맨시티 선수들은 우왕좌왕했다. 27분 아놀드가 크로스를 올렸다. 마네에게 찬스가 나왔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쐐기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살라였다. 맨시티가 공격을 펼쳤다. 볼이 끊어졌다. 리버풀이 역습으로 나섰다. 살라가 볼을 잡았다.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맞고 나왔다. 살라는 볼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쳤다 .그리고 골문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마네가 뛰어들어 헤딩슛했다. 골이었다. 전반 45분에만 3-0. 그렇게 전반이 끝났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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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마음만 앞서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다만 마음만 급했다. 볼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신통치 않았다.

리버풀은 잠그기에 들어갔다. 후반 7분 살라가 부상으로 나갔다. 바이날둠이 들어왔다. 수비에 치중했다. 맨시티는 나름 공세를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간은 리버풀의 편이었다. 리버풀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여기에 맨시티의 마지막 패스는 부정확했다. 후반 11분 맨시티는 귄도안을 빼고 스털링을 넣었다. 스털링이 볼을 잡으면 안필드는 더욱 큰 야유로 가득했다.

경기는 그렇게 흘러갔다. 맨시티의 공격은 신통치 않았고, 리버풀의 수비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했다 후반 37분 제수스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후반 39분 체임벌린을 불러들이고 모레노를 넣었다. 그대로 잠궜다. 원정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적중했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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