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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완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제 꿈이에요."
올 시즌 최영준의 바람은 단연 팀의 K리그1 선전이다. 그는 "선수 전원이 한 마음으로 팀 선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인적으론 상위 스플릿에 들면서 잔류를 이루면 좋을 것 같은데, 계속 좋은 흐름 이어가면 더 높은 위치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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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지내는 사이 어느덧 아내의 몸상태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최영준은 "다행히 아내가 잘 이겨내주고 있다. 오는 5월 또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더 열심히 잘 해서 경남에 힘을 보태면, 그 모습에 아내도 병을 씩씩하게 이겨내지 않을까 싶다. 아내의 완쾌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중인 현재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축구 뿐. 하지만 아내는 안다. 묵묵히 흘리는 남편의 땀방울 속에 눈물의 염원이 섞여 있음을….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