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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라고 해서 병역 앞에서 나도, 손흥민도 특혜를 가질 수 없다."
이어 "손흥민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라고 해서 특혜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는 공을 차는 것보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들 또한 동등한 상황이다. 영국은 같은 환경이 아니다.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우리는 여전히 분단 국가다. 65년간 휴전 중이다. 국가가 나를 원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싸울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싸워야만 하는 건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나는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해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내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18개월간 군복무를 마칠 준비가 돼 있었다. 손흥민도 그렇고 나도, 모든 한국 남자들의 의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건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