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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VAR-17세 프로계약', K리그 1차 이사회 개최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1-15 15:3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5일 2018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K리그 발전위원회' 설립 2020년부터 군경팀 U-22 의무출전제도 적용 그라운드 평가방식 개선 및 공인제 도입 프로계약 가능 연령 하향 조정 관중집계방식 변경 VAR(비디오 레프리 시스템)의 K리그 챌린지 확대 시행 신임 이사 및 경기위원장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프로축구계의 숙원사업 해결과 발전적 과제 추진을 위한 'K리그 발전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K리그 발전위원회'는 허정무 연맹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며, 학계-법조계-산업계 인사들을 망라한 10명 내외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군경팀인 상주와 아산도 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상주와 아산은 2020년부터는 22세 이하 선수들을 일정 수 이상 선발해야 한다.

K리그의 그라운드 평가방식도 기존 경기감독관의 육안 평가에서 경기감독관 평가 30%, 공식시험기관의 정량적 평가 60%, 각 팀 주장들의 평가 10%의 비율로 변경된다. 또한 올해부터 연맹은 인조잔디 그라운드 공식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2021년부터는 공인된 인조잔디가 설치된 경기장에 한하여 R리그와 K리그 주니어 등 경기 개최를 허가할 예정이다.

프로계약이 가능한 연령도 낮춰졌다. 현행 만 18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선수들에 한하여 연맹 주관 유소년 대회와 프로경기 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도 마련키로 했다.

공식 관중 집계의 방식도 바뀐다. 기존 유료 및 무료 관중을 모두 합쳐 발표하는 방식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유료관중 숫자만 집계, 발표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그리고 2018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까지 VAR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연맹 신임 이사로 대구 조광래 사장과 상주 백만흠 사장을 선임했다. 연맹 경기위원장으로는 최진철 전 포항 감독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이사회는 2018년도 연맹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총 267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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