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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의 일본 세레소 오사카가 팀 창단 이후 첫 일왕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레소 오사카는 2017시즌 리그컵 정상에 이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은 1부로 승격한 세레소 오사카의 지휘봉을 잡고 1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계속 끌려간 오사카는 후반 20분 동점골(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야마무라가 오른발로 요코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90분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세레소 오사카는 연장 전반 5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미즈누마가 야마무라의 도움을 헤딩 역전골로 연결했다.
지난해 11월 4일 리그컵 결승에선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대0으로 제압, 우승컵을 안았다.
윤정환 감독은 2016시즌을 끝으로 울산 현대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올해 세레소 오사카의 놀라운 성장을 이끈 공로로 2017시즌 J리그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일왕배까지 차지하면서 세레소 오사카 구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