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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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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한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프랑스대표팀 동료였던 티에리 앙리가 엘 클라시코에서 참패한 지단 감독의 경질설에 코웃음을 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대3으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승4무3패(승점 31)를 기록,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승점 14점 뒤졌다.
사실 지단 감독의 경질설은 지난달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팀이 리그 3위로 떨어지면서 스페인 언론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독일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이 후임으로 정해졌다는 내용까지 소문이 구체적이었다.
이에 대해 앙리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을 (지도자로) 복귀시킨 것을 좋아했다"며 "지단은 라파 베니테스 감독 시절 팬들이 좋아하는 카세미로를 활용한 라파 베니테스식 축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임 초기에는 레알 마드리드 팬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 이기는 경기였다. 그러나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평가받는 지단 감독은 미드필드를 강화시켜 나갔다"고 덧붙였다. 또 "지단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맛봤고 모든 것을 얻었다"면서 "엘 클라시코에서도 전반 45분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지단 감독이 다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카세미로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전술적 얘기를 하지만"지단 감독을 경질로 죽여서는 안된다"고 옹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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