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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스완지시티가 크리스탈팰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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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체적으로는 스완지시티가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스완지시티는 패스를 통해서 경기를 잘게 썰어들어갔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크리스탈팰리스를 공략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만한 힘이 없었다. 오히려 경기를 펼치다가 크리스탈팰리스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 크리스탈팰리스의 단이 헤딩슛을 시도했다. 9분에는 타운젠트가 왼쪽을 흔들고 난 다음 감아차는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21분 스완지시티는 호케 메사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인상적인 장면은 이것 뿐이었다. 크리스탈팰리스도 그렇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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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양상은 비슷했다. 점유율은 스완지시티가 가져갔다. 다만 크리스탈팰리스에는 개인 기량이 그나마 나은 선수들이 있었다. 자하나 타운젠트, 로프터스 치크 등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크리스탈 팰리스는 스완지시티의 공격을 끊어냈다. 그리고는 전방으로 패스했다. 자하의 패스를 받은 로프터스 치크가 문전 안에서 볼을 잡았다. 페르난데스를 제치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페널티킥이었다. 밀리보예비치가 키커로 나섰다. 그는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14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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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유의 동점골
스완지시티의 감독 대행을 맡은 레온 브리튼 코치는 후반 22분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나르싱을 빼고 아예유를 넣었다. 적중했다. 후반 32분 아예유가 동점골을 넣었다. 아크 서클 앞에서 볼을 잡았다. 드리블을 친 뒤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쳤다. 그리고 바로 오른발 슈팅, 골이었다.
리버티스타디움은 불타올랐다. 여기에 맞춰 랑헬까지 넣었다. 측면 공격 강화였다. 다만 분위기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무승부에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에 치중했다.
양 팀 모두 무의미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