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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입단한 박주호(30)가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10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첫 시작인만큼 잘해야겠다 생각뿐이다.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입단배경은.
-K리그는 처음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압박이 심한 리그이기에 모든 선수들이 K리그는 쉽지 않다고 항상 이야기 한다. 내가 앞전에 어떤 리그에서 뛰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리그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적응해 팀에 녹아드는게 우선이다.
-중고참의 위치다.
나 역시 후배들과 마찬가지로 K리그에선 똑같이 배우고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운동적인 부분, 경험적인 부분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면 그 부분은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 꿈을 가지고 있는 어린선수들이 꿈을 이룰수 있게 돕는 것은 선배로서의 당연한 역할이다.
-대표팀 재합류와 러시아월드컵 출전 욕심도 날 것 같다.
대표팀 문은 항상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자주 선발되었던 선수라고 해서 당연히 선발 될거라는 생각은 안한다. K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팀에 잘 적응하는게 우선이고, 울산에서 나 스스로 준비하는 만큼 대가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의 좋은 성적에 기여하다보면 대표팀 기회는 자연스럽게 오리라 본다.
-2018년 각오와 팬들에게 한마디.
2017년 울산이 리그와 FA컵에선 좋은 결과를 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아쉬움이 컸다. 2018년은 초반부터 잘 준비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성적을 내는게 목표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감독님, 팀 동료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플레이에 잘 적응 하겠다. 팬분들께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계실건데,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이겠다. 많이 경기장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우리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보답 하겠다. 성원 부탁드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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