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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믈린궁(러시아 모스크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모스크바에 눈발이 날렸다. 바람도 거세게 불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32개 본선진출팀에게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하는 눈과 바람이었다.
행사장 안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와있었다. 안면이 있는 취재진들끼리는 인사도 나눴다. 서로 웃음을 띄며 이야기를 나눴다. 브라질이나 독일, 스페인 등 강팀이 있는 취재진들은 여유로웠다. 반면 도전자 입장인 아시아쪽 취재진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조추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로 눈치만 봤다. 서로서로 '굿럭'이라며 행운을 빌었다.
행사장 앞으로 나왔다. 붉은광장은 활기가 넘쳤다. 크리스마스를 한달여 앞두고 행사장이 들어섰다.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 바빴다. 취재진들은 시민들의 표정을 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눈발이 멈췄다. 그래도 바람은 여전히 칼날이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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