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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우뚝 선 최강 전북 현대가 시상식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그야말로 2017년을 K리그 '전북 천하'로 만들었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전북)은 역대 5번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MVP(최우수선수)는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에게 돌아갔다. 2015년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2년 만에 K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또 전북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전북 구단은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MVP 신인상 그리고 감독상을 싹쓸이 했다. 전북은 20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에서 우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김민재는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김민재에 필적할 경쟁자가 없었다. 김민재는 베스트11 수비수로도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K리그 1년차임에도 전북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아직 경험이 적지만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저돌적이면서도 무게중심이 낮아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 A대표팀에도 발탁돼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계속 칭찬해주신 덕분이다. 올해 부족한 걸 겨울 운동으로 보완하겠다. 수술한 무릎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챌린지(2부)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트리고 우승한 경남FC이 주요 상을 독차지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이 감독상을, 득점왕 말컹(경남)이 MVP에 뽑혔다. 베스트11 중 총 8자리를 경남 선수들이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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