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는 감을 잡았고, 나도 4-4-2가 좋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 뒤엔 이근호의 헌신도 있었다. 4-4-2의 투톱으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폭 넓은 움직임으로 손흥민을 지원했다. 이근호는 "워낙 흥민이도 스트라이커를 본 적이 있었고 프리롤로 움직이는 거 좋아하는 선수고 나 역시 4-4-2 투톱 스트라이커 가장 좋아했다"며 "서로 움직임 봐가면서 움직이면서 유기적으로 체인지도 하고 그런 움직임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래서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전에 잘했던 것이라 생각하고 위에 흥민이, 나, 창훈이, 재성이 다 많이 뛸 수 있고 포메이션 구애받지 않는 선수들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며 "우리가 수비적으로 하면서 상대가 답답하게 하면서 점점 전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짧은 소집 기간 눈에 띄게 좋아진 수비력에 대해선 "그전까지 들었던 질타, 여론의 얘기 선수들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예전부터 해왔던 걸 하자. 기술적인 부분은 두 번째가 되어야 맞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도 강조하셨다"며 "준비하는 동안 수비적인 것 오랫동안 미팅했고 얘기도 많이 해서 맞췄기 때문이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