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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ACL 본선행' 제주, 리얼 히어로와 2017시즌 화룡점정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11-06 13:05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Real Hero', 'Real Orange 12'와 함께 2017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K리그 무대에서 대표적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단단한 팀웍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구단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한 지원스태프가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주는 이들을 'Real Hero'로 명칭을 정하고 제주의 숨은 영웅을 찾아 인터뷰 형식 기사로 소개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5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2017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Real Hero'가 선수단과 에스코트와 함께 직접 팬들에게 소개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상송출(박민지 장혜리), 경기영상(이경헌), 경기일정홍보(김오복 김문섭), 안전·경호(김용탁 이휴경), 장외행사(김형호 박성근), 장비담당(문성준), 구단 잔디관리(진설영 강경철), 구단 시설관리(이승철 이성현 고소연 고신희 오류나), 구단 식당관리(정해범 이수진 양정숙), 선수단 버스(오경명), 사무국(홍지현) 등 'Real Hero'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의 12번째 선수인 'Real Orange 12'도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운집했다. 비록 전북 현대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이날 경기에 무려 7173명의 'Real Orange 12'가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시즌 최다인 전북전(85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아쉽게도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제주는 승점 66점을 확보하며 최종전인 38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지었다. 아울러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제주 선수단은 전원이 N석으로 올라가 'Real Orange 12'와 함께 같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2017시즌 여정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Real Hero' 역시 마지막 홈 경기가 무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조성환 감독은 "모두가 하나된 제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 시즌 'Real Hero '와 'Real Orange 12'가 제주 선수단과 함께 끝까지 달려줬기에 많은 시련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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