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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맨유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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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탐색전은 없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골을 넣기 위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캉테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포문을 열었다. 6분에는 알론소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존스가 넘어지면서 잘못 걷어냈다.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인 듯 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뒤에서 모라타가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골이 아니었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무게 중심이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첼시가 맨유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18분 아자르가 개인기로 맨유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슈팅을 때렸다. 데헤아가 쳐냈다. 파브레가스가 헤딩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21분에는 마티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24분에는 모라타, 36분에는 자파코스타가 슈팅을 때렸다. 39분에는 크리스텐센이 헤딩슛했다. 모두 다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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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드림의 끝에는 골이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첼시는 슈팅을 계속 때렸다. 8분 아자르가 슈팅을 때렸다. 데 헤아가 막아냈다.
9분 결국 첼시는 골을 만들었다. 2선에서 아즈필리쿠에타가 볼을 치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최전방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모라타가 프리상태였다. 아무런 제지없이 점프, 헤딩슛을 했다. 그대로 골문 안으로 꽂혔다. 골이었다.
맨유는 마르시알과 펠라이니를 넣었다. 동점골이 필요했다. 그러자 첼시는 뤼디거를 넣었다. 수비를 강화했다. 첼시로서는 굳히면서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나섰다.
첼시는 단단했다. 맨유가 힘을 앞세워서 공격을 펼쳐나갔지만, 첼시의 수비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첼시의 역습에 흔들리기도 했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펠라이니가 골문 바로 앞에서 찬스를 잡았다.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무리뉴 감독은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반면 콘테 감독은 특유의 활발한 제스처로 승리를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