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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현장인터뷰]구자철 "월드컵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1-05 05:04


WWK아레나(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명수 통신원

[WWK아레나(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명수 통신원]

"월드컵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싶다"

구자철은 4일(현지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82분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구자철은 지동원과 교체됐다.

경기 후 지동원과 구자철은 이구동성으로 "아쉬운 경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쉬운 결과였다"고 말했다.

지난 3일(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코치로 활동한 토니 그란데(70·스페인)과 하비에르 미냐노(50·스페인) 피지컬코치가 A대표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유로에서 우승을 경험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와 같은 소식에 구자철은 "새로운 코치님들로부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월드컵은 절대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월드컵 까지 팀이 단단해 지는 시간을 보내야하고 새로운 코치님들과 함께 철두철미하고 조직적인 부분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 지동원 일문일답

경기 소감

- 레버쿠젠이 강했지만 잘 버티고 선수들이 열심히 한 끝에 승점 1점을 벌 수 있었다.

그래도 출전 시간이 늘어났는데?

- 어떠한 상황에서든 기회가 오는 것은 감사한 상황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 구자철 일문일답

경기 소감

- 한 골만 넣었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무척 이기고 싶었고 경기에 뛰는 동안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결과가 솔직히 말해 아쉽다. 열심히 하겠다.

A대표팀에 새로운 코칭스테프가 왔는데?

- 기대가 된다. 월드컵은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노하우들을 많이 배우고 싶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경험해본 입장으로서, 체계화된 피지컬 트레이닝이 어떤 결과를 미쳤는지?

- 대회를 앞두고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요즘은 체력을 과학적인 시스템과 데이터를 가지고 준비하기 때문에 최근 A대표팀에서도 체력을 준비하기가 수월했다. 새로운 피지컬 코치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나 경험들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콜롬비아전과 세르비아전이 어떤 의미인지?

- 저희가 현재 처한 위치가 좋은 위치가 아니다. 월드컵까지 팀이 단단해지기 위한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A대표팀 소집 때마다 좋은 시간을 보내야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나가면 철두철미하고 조직적인 면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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