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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은 누가 될까.
36라운드까지의 기록은 조나탄이 단연 앞선다. 조나탄은 올 시즌 22골을 기록하면서 2위인 양동현(포항), 데얀(FC서울·이상 18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남은 두 경기서 골폭풍이 몰아치지 않는 한 조나탄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조나탄은 라운드별 MVP에서도 올 시즌 현재 10차례, 라운드별 베스트11에는 11차례나 선발됐다. 대구FC 소속이었던 지난 2015년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바 있는 조나탄은 사상 첫 1, 2부 MVP 석권에 도전한다.
이재성은 치열한 팀내 경쟁을 뚫고 출사표를 내밀었다. 개인 통산 200호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후보 추천 가능성이 점처졌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재성의 손을 들어줬다. 올 시즌 기록한 26경기 7골-9도움은 MVP 경쟁에서 다소 밀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록으로 잡히지 않는 패스와 움직임 뿐만 아니라 팀내 기여도가 상당했다는 점이 최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볼 만하다. 이재성은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던 36라운드에서 라운드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K리그 MVP는 12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추천받아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3명을 압축한 뒤 축구 취재 기자단 투표로 결정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