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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맨시티를 살려냈다.
브라보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나왔다. 이 대회는 양 팀이 비기면 연장전, 거기서도 비기면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승부차기는 ABBA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라보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선방을 해냈다. 2-1로 앞선 상황이었다. 은다예가 키커로 나섰다. 브라보는 은다예의 킥을 정확히 예측, 쳐냈다.
울버햄턴의 킥은 바로 이어졌다. 중앙 수비수 코디가 나왔다. 코디는 중앙으로 강하게 찼다. 이번에도 브라보가 막았다.
브라보가 울버햄턴의 두차례 킥을 막는 동안 맨시티는 가볍게 골을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르지오 아게로가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브라보의 선방에 힘입어 120분간의 혈투를 마무리지으며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