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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현장리뷰]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와 2대2 무승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0-22 00:23


ⓒAFPBBNews = News1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독일 프랑크푸르트)=이명수 통신원] 도르트문트가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2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7~20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곧이어 경기를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의 결과에 따라 선두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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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바르트라가 만들어낸 선제골

도르트문트는 수비에 누수가 생겼다. 소크라티스가 이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피슈첵과 토프락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에 수비형 미드필더 바이글을 중앙 수비수에, 중앙 수비수 바르트라를 오른 풀백으로 기용하는 모험을 강행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발 빠른 공격에 종종 찬스를 내줬다. 하지만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프랑크푸르트의 레비치가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 하는 것을 바르트라가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장은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바르트라가 오른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빗맞은 슈팅을 사힌이 발을 뻗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줄곧 도르트문트의 뒷공간을 두드렸다. 하지만 방점을 찍지 못했다. 전반 31분 뒤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볼프가 슈팅했지만 뷔르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또다시 도르트문트의 뒷공간을 노린 로빙패스를 노마크 상황이었던 레비치가 트래핑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터치가 길어 공이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이후에도 프랑크푸르트는 다수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까지 연결 짓지 못했다. 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1대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AFPBBNews = News1
수비 불안 노출한 도르트문트, 결국 동점 허용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랑크푸르트가 맹공에 나섰다. 특히 발이 느린 도르트문트의 중앙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골까지 매듭짓지 못했다. 후반 12분, 도르트문트는 한 번의 찬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괴체의 스루패스를 막시밀리안 필립이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를 2대0까지 벌린 도르트문트는 지속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한 바이글을 빼고 전문 풀백, 자가두를 투입했다. 후반 18분, 도르트문트의 뒷공간을 계속 두드리던 프랑크푸르트가 찬스를 잡았다. 길게 넘어온 공을 레비치가 잡았고 뷔르키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할러가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기세를 올린 프랑크푸르트는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가치노비치의 패스를 볼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 홈팬들을 열광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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