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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비수들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는 선수는 누굴까? 올 시즌 69개의 파울을 당한 대구FC의 세징야다. 세징야는 지난 14일 열린 상주전에서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환상적인 2골을 터트려 이날 경기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세징야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바로 파울을 당한 수(이하 피파울)다. 세징야의 올 시즌 피파울 기록은 3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69개로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다. 이는 경기당 평균 2.88개로 세징야가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많이 받는 선수임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포항 손준호(67개), 양동현(65개), 전북 이승기(64개), 상주 주민규(62개) 등이 세징야의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세징야는 "팀이 공격적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풀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한 뒤 "대구가 더 높은 순위로 이번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