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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감독 "심적으로 쫓기는 모습, 올 시즌 끝까지 싸워야 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0-15 17:29



"심적으로 쫓기고 있다. 올 시즌은 끝가지 싸워야 한다."

노상래 전남 감독의 얼굴에는 수심이 떠나지 않았다.

전남은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 B 1라운드에서 2대3로 패했다.

승점을 쌓지 못한 전남은 8승9무17패(승점 33)를 기록, 인천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에 랭크됐다.

경기가 끝난 뒤 노 감독은 "좋은 상황에서 쉬운 실점이 패배를 좌우했다. 매번 반복되는 실점이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의 마음이 쫓기고 있다. 장기간 걸쳐 팀이 침체되는 부분을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남은 후반 6분 최효진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완델손에게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두 번째 페널티킥은 백패스 실수에 의해 나온 것이라 더 뼈아팠다.

이에 대해 노 감독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길 원했다. 그러나 쉬운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안에서 끝까지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쉽게 실점하다 보니 심적으로 쫓기면서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상황들이 안타깝다.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고민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총평.

좋은 상황에서 쉬운 실점이 패배를 좌우했다. 매번 반복되는 실점이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의 마음이 쫓기고 있다. 장기간 걸쳐 팀이 침체되는 부분을 걷어내야 한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어떤 주문을 했나.

2-1로 앞선 상황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길 원했다. 그러나 쉬운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안에서 끝까지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쉽게 실점하다 보니 심적으로 쫓기면서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상황들이 안타깝다.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고민들이 많이 있다.

-토미 공백이 컸나.

토미 뿐만 아니라 수비수들의 공백들이 크다. 극복하고 잘 할 수 있는 상황이 오는데 쉽게 무너지는 것이 힘들게 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은.

다양하게 준비는 하는데 마음적으로 쫓기듯 무너지는 모습이 있다. 선수들과 내가 향후 극복해나가야 한다. 올 시즌은 끝까지 싸워야 된다. 분위기를 잘 추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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