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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평가전, 최고의 강팀과 붙고 싶다."
비난 여론 속에 잇단 강행군으로 수척해진 신 감독은 "내년 6월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과정"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당장의 평가전 결과보다 내년 6월 러시아월드컵을 바라봤다.
11월 평가전 상대도 무조건 최고의 팀을 희망했다.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약체와의 평가전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식의 우회로는 택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강팀과의 진검승부를 통해 깨지면서 강해지는 길을 희망했다. "여론이 안좋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는 내년 6월 월드컵이 문제다. 평가전에서 잘하고, 월드컵 가서 못하는 것은 아무 필요없다"고 말했다. "축구협회에도 최고 좋은 팀을 불러달라고 했다. 강한 팀과 붙어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유럽에서 비록 결과는 못가져왔지만 제 로드맵에는 상당히 도움이 됐다. 2연전의 패배가 나 스스로에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실질적으로 이런 부분이 없고, 평가전만 잘 치른 후 희희낙락 월드컵에 가서 전패해본들 아무 소용없다. 지금 매 맞고, 준비할 부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님께도 11월 평가전, 3월 평가전에 최고 좋은 팀을 불러달라고 부탁드렸다. 팬들은 실망할 수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한다 해도 지금 당장은 인정 못받을 수 있지만, 내년 6월에는 인정받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