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수비수 매튜가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및 2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매튜는 지난 1일 전북 현대전에서 수원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동국을 향해 검지, 엄지 손가락을 비비며 돈을 세는 듯한 시늉을 했다. 또 이동국에게 'How much to pay'라며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튜는 이동국에게 페널티킥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미의 'You miss'라고 말했다고 해명했지만 상벌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 이동국이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면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대구FC에겐 제제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지난 9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 때 심판과 다른 팀을 비방하는 다량의 현수막과 피켓이 반입되고 게시된 것과 관련한 징계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정현식은 지난 8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상대 선수의 다리를 밟는 난폭한 행위를 했다가 퇴장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를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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