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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주장 기성용 통렬한 반성 "선수들이 책임을 지고 받아들여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01:22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티솟아레나(스위스 빌비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A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강한 마음을 강조했다.

한국은 10일 스위스 빌비엔 티솟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에서 실망스러웠다.

경기 후 주장 기성용은 취재진과 만났다 이자리에서 그는 "아직 팀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면서 "조직적인 부분이 잘 안 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팀을 만났을 때는 팀이 더욱 단단해야 한다"며 "지금 베스트일레븐도 정해지지 않았다. 해외파로 구성해 실험적인 부분도 많았다. 경기력적인 여러부분들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인정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반성과 동시에 발전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완패의 책임을 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길어지면 안된다. 잘 추스려야 한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결과가 안좋다. 2경기 연속.

개인적으로는 팀이 아직 감독님이 맡으신지 얼마 안됐다. 팀이 완벽하게, 팀적으로 조직적인 부분이 잘 안돼있다. 우리가 강팀을 만났을 때는 팀이 단단해야 한다. 지금 베스트일레븐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외파들로 실험적인 부분들을 많이 했다. 제가 봐도 여러가지 경기력적 등 여러 부분들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인정하고 발전해야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 같은데.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강조 많이 한다. 공격적인 전진패스를 하라고 주문한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도 노력을 하고 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을 때는 우리가 딱히 잘했다 못했다라고 이야기할 게 없다. 결과적으로 완패했다. 선수들이 책임을 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게 길어지면 안된다. 평가전이나 이런 경기들에서 자꾸 실점을 한다거나 하면 좋지 않다. 빨리 팀적으로 잘 추스려서 선수들이 승리를 해야 자신감이 올라온다. 어떻게해서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데

최종예선에서의 성적이 안 좋은 부분, 이런 것으로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다. 축구계 안팎으로 시끄럽다. 선수들도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안되어있다. 복잡한 부분이 많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선수들고 그라운드에서 조직적으로 맞아야 한다. 앞으로 11월, 12월 동아시안컵 등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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