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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U-12 대회 다논 네이션스컵 성료, 신정초 세계 17위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9-27 13:19


사진제공=풀무원다논

사진제공=풀무원다논

사진제공=풀무원다논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이 후원하는 서울 신정초가 22~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 2017(Danone Nations Cup World Final 2017, 이하 다논 네이션스컵)' 참가를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풀무원다논의 후원을 받아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서울 신정초는 F조에 편성돼 멕시코, 스위스, 세네갈 팀과 열띤 예선전을 치러 1승1무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32개 팀 중 17위를 기록하는 선전을 보여줬다. 특히 신정초 스트라이커 이재민(12)은 통산 5골을 넣는 우수한 기량을 보였으나 '베스트 스코어러(Best Scorer)'에는 안타깝게도 오르지 못했다. 월드 파이널 최종 우승은 신정초와 예선전을 치렀던 멕시코 팀이 남자부 우승을, 새로 신설된 여자부 우승은 6개 팀 중 브라질 팀이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후 신정초 선수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축구'라는 같은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합을 통해 서로의 꿈을 격려하고 스포츠정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말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자신의 꿈을 믿어라(Believe in your dreams)'라는 대회 모토에 맞게 승부와 성적을 떠나 마음껏 꿈을 펼치고 온 신정초 축구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다논 네이션스컵은 프랑스 다논 그룹(GROUPE DANONE)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대회다.

10세부터 12세까지의 유소년이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 대회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어린이 축구 대회로 승인을 받아 영향력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본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국내 홍보대사로 나서 어린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2009년 국내 사업 진출 이후 매년 대한민국 대표팀을 후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 한국팀을 출전시키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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