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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2기 스파링 상대가 변경됐다.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A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2일 새벽 튀니지로부터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월 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스위스로 건너가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격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튀니지 매체 뉘메리크 등은 '나빌 말룰 튀니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튀니지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장소 외에 큰 변동 없이 추진중이다. 튀니지 측에서 경기 취소나 변경에 관해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도 없다"고 했다. 결국 22일 튀니지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요청을 전달하면서 평가전은 무산됐다
튀니지의 일정이 걸림돌이었다. 튀니지는 8일 기니와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원정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 한국과 유럽서 평가전을 갖는 게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10일 스위스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모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다. 튀니지(31위)보다 낮은 순위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다. 코트디부아르, 가봉, 말리와 함께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C조에 편성된 모로코는 승점 6점으로 코트디부아르(승점 7)에 이어 조 2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주말 동안 바로 모로코와 접촉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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