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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과 중국, 일본, 중동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총망라됐다. 유럽파 중에서는 이청용이 복귀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해 부상인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도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U-20 월드컵' 멤버는 이번에도 뽑히지 않았다. 25일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와 최근 지로나B팀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백승호, 오스트리아 빈의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진현 모두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 감독은 "이승우 백승호 이진현은 팀에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할 여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승우는 2주전에 나가야 하는데 그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 또한 이 세선수는 20세 월드컵에서 같이 해봤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는 쓰지 못한 선수들을 볼 필요가 있었다. 젊다보니 장래성이 더 크다. 코치들이 지켜볼 것이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면 쓸 생각"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