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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우크스부르크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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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7)이 머리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구자철은 23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슈투트가르트와의 2017-2018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신태용호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우즈벡전 직후 팀에 복귀한 구자철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16일 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2대1승)에서 선발 출전했고, 5라운드 라이프치히전(1대0 승)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1무1패,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에 랭크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발 출전해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머리 부상으로 전반 교체됐다.
전반 14분 벵자맹 파바르와 볼 경합 중 충돌해 넘어진 후 검진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전반 28분 또다시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전반 30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 0대0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구자철의 머리 검진 사진을 올린 후 '머리에 이상이 있어 30분 교체되어 나간 #구자철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팬 여러분 응원해주세요!' 라며 쾌유 기원 글을 올렸다.
한편 구자철의 머리 부상 정도는 유럽파 중심으로 러시아(내달 7일)-튀니지전(내달 10일) 라인업을 꾸릴 예정인 신태용호에도 큰 관심사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이후 꾸준히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해온 베테랑이자 최근 소속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쳐온 구자철은 신태용호에서도 핵심 미드필더 자원이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25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첫 평가전에 나설 '신태용호 2기' 멤버를 발표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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