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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부산의 추격전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플레이오프권 싸움도 치열하다.
챌린지 4위까지 승격 준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진다. 3-4위 간 대결 승자가 2위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생존한 팀이 클래식 11위와 승격과 강등을 두고 운명의 대결을 치른다.
현재 3위는 부천이다. 승점 46점이다. 4위 성남(승점 44)에 승점 2점 앞서있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그리고 그 뒤를 아산(5위·승점 41)이 추격하고 있다. 역시 사정권이다. 수원FC(6위·승점 35)와 안양(7위·승점 34)도 호시탐탐 판을 뒤집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부천은 어려운 원정길에 나선다. 23일 경남의 안방인 창원축구센터로 떠난다. 리그 1위와 3위의 대결.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부천은 지난 8월 19일 경남에 2대4로 패한 뒤 서포터스 소요 사태로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분위기는 오히려 좋아졌다. 이후 4연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에서 부산에 0대1로 패하며 주춤했다. 이번 경남전을 통해 지난 8월의 복수는 물론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승점 6점 매치'를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 다리 승부다. 승점 3점 차이의 두 팀은 이번 대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수원FC와 안양은 비교적 수월한 대진이다. 수원FC는 23일 홈으로 최하위인 12위 대전을 불러들인다. 대전전 승리로 지난 라운드 안산전 0대2 패배의 아픔을 씻고 플레이오프권 진출 가능성을 키울 계획이다. 안양 역시 홈으로 하위권인 11위 안산을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한편, 2위 부산은 24일 서울 이랜드 원정을 떠난다. 승점 3점을 추가, 경남과의 격차를 더 좁히겠다는 각오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