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황선홍 감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용기를 잃지 말아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9-17 18:11


2017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가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황선홍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위해 갈길 바쁜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인천에 덜미를 잡힌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서울은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11승10무8패(승점 43)를 기록, 4위 수원(승점 50)과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상대가 절실함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전방 압박 때문에 원활하게 경기운영이 되지 않았다"며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않다. 변화를 많이 주다 보니 어려움이 발생했다. 그러나 FC서울이 이것이 다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측면 변화가 미진했다. 움직임이 정적이었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코바와 칼레드가 일찍 부상을 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겼다. 공격작업을 하는데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까지 4경기가 남았다. 스플릿 A에서도 5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황 감독은 "이날 경기도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마지막에 실점하고 결과가 좋지 않게 됐지만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이 경기가 끝이 아니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