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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는 선발로 뛸 준비가 돼 있다."
쿠티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영입에 집요하게 공을 들였다. 쿠티뉴는 8월 초 팀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이후 바르샤 이적을 희망했다. 부상을 이유로 선수단에서 이탈하며 강력한 이적 의지를 표명했지만, 결국 리버풀에 남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쿠티뉴는 마음을 다스렸다. 에콰도르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쿠티뉴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와의 홈경기(2대2무)에서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서며 감각을 예열했다.
클롭 감독은 번리전을 하루 앞두고 "내일 라인업을 이야기할 타이밍은 아니지만, 그는 준비가 돼 있다"는 말로 쿠티뉴의 현 컨디션을 설명했다. "(세비야전에서) 팬들이 쿠티뉴의 컴백을 환영해주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누구도 이렇게 해줄 거라 100% 확신하지 못했는데, 리버풀 가족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세심하다"고 말했다. "쿠티뉴는 팀에 복귀한 이후 훈련을 엄청 잘해왔다. 세비야전에서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오래 쉰 후에 뛰었기 때문"이라며 경기감각을 곧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네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마네가 뛸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뛰어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여러 옵션이 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이미 왼쪽 윙으로 뛰고 있고, 쿠티뉴도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도 그 자리에서 뛴다"고 했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우리는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톱 클래스 선수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말에도 그렇고, 마네가 없을 때도 잘해왔다"며 기존 스쿼드에 믿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