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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격수 이승기가 강원전에서 화끈한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7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14번 이승기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북의 '닥공'이 시작됐다. 이승기가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었다. 강원 수비수 2명 사이를 영리하게 뚫고 나오는 개인기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이승기의 발이 또다시 빛났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문전의 에두가 머리로 떨군 것을 정지화면처럼 수비도 골키퍼도 멍하니 바라보는 새 오른쪽 측면의 이승기가 왼발로 센스있게 역전골을 밀어넣었다.멀티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2분 후인 후반 21분 또다시 골망을 흔들며 새 역사를 썼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