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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꽤 충격적인 이야기다.
돈발롱에 따르면 아스널은 '라이벌' 맨시티에 산체스를 뺏기기 싫었나보다. 차라리 해외팀으로의 이적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듯 하다. 아스널은 몰래 레알 마드리드측에 접근했다. 알바로 모라타가 빠지며 최전방에 자리가 빈 레알 마드리드에게 산체스를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적이 있어 스페인 무대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장기적인 대체자는 아니지만 그 공백도 메울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산체스를 영입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모두 이적시장 마감일에 일어난 일이다.
산체스는 일단 아스널에 남게됐지만 1월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산체스와의 관계를 잘 회복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아스널의 숙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