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킬리안 음바페(18)가 결국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확정지었다.
파리생제르맹은 8월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S모나코로부터 음바페를 영입했다. 2018년 6월까지 임대 영입하며, 이후 2022년까지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내년 여름 파리생제르맹이 AS모나코에 지불할 이적료는 무려 1억8000만유로. 네이마르가 올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세운 2억2000만유로 다음 가는 이적료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이적시장 막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 파리생제르맹이 유력행선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및 프랑스 현지 언론이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행을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최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음바페는 계약서에 서명까지 마치며 길고 긴 이적절차를 마무리했다. AS모나코는 음바페의 대체자로 스테판 요베티치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생제르맹이 선임대 후 이적으로 계약한 것은 역시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때문이다. 이미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상황에서 음바페까지 완전 영입할 경우 규정 위반을 피하기 어려웠다. 주변의 시선 역시 곱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일단 임대라는 꼼수로 음바페 영입을 확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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