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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들이 펄펄 날고 있다.
가장 돋보였던 건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였다. 6000만파운드(약 877억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온 모라타. 세간의 반응은 '반신반의'였다. 과연 기존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보다 뛰어날까.
첫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모라타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번리와의 리그 첫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된 모라타는 후반 24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번리 골망을 갈랐다. 영국 무대 데뷔골. 이어 곧장 추가골까지 터뜨리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모라타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42분 모라타가 감각적인 헤딩 연결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다비드 루이스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이적생 모라타는 첫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렸다. 팀은 2대3으로 패했지만, 모라타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13년만에 친정 에버턴으로 돌아온 웨인 루니도 골 맛을 봤다. 루니는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전반 45분이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는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리버풀의 이적생 살라도 영점을 잡았다. 왓포드전(3대3 무) 선발로 나선 살라는 수 차례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10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2분 뒤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