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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토대로 K리그 빅4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지난 2013년 8월 10일 이후 강원에 당한 3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해 내년 시즌 ACL 티켓 싸움에 불을 지폈다. 13승5무7패(승점 47)를 기록, 수원(승점 46)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가 확실한 'K리그 빅4' 구축이었다. 그 동안 강팀도, 약팀도 아닌 미온적인 모습이었는데 올 시즌을 토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기복이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강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제주전 총평.
우리가 올 시즌 두 번의 경기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간절함이 있었다. 훈련 태도와 자세가 좋았다.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다. 전반에 두 명의 부상 선수가 생겼다.
-'조커'에서 '선발'로 중용되는 진성욱 활용도는.
그 동안 포지션 중복 때문에 후반 조커로 활용도가 있었다. 가지고 있는 능력 있는 선수였다. 지금 베스트로 나가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최근 상승세로 사이타마 충격에서 벗어난 듯한데.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고비를 넘는다는 건 아직 멀었다. 다음주에 있는 전남전, 광주전 이후 선수권 팀들과 일정이 있다.
-K리그 빅4로 거듭난 것 같다.
목표가 확실한 'K리그 빅4' 구축이었다. 그 동안 강팀도, 약팀도 아닌 미온적인 모습이었는데 올 시즌을 토대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기복이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강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