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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최강희 전북 감독"에두 은퇴 말려봐야겠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8-02 21:40



"에두의 은퇴를 말려봐야 겠다."

전북현대가 2일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에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승리후 인터뷰에서 최강희 전북감독은 베테랑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A매치 이후에 노장선수들이 이동국 포함해서 몸상태가 훈련을 통해 좋아졌다고 느꼈다. 조성환 경기 못뛰어서 실망도 많았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수비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은 훈련이나 경기에서 노장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주고 있다. 내가 특별히 요구하고 주문하는 게 없다. 노장선수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두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번 말려보려고"라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본인이 워낙 강하게 이야기를 했고 다른 삶을 산다고 이야기했는데 더해도 될 것같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최강희 전북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더운 날씨속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 같은 날씨에서는 전술보다 정신력,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굉장히 그부분을 강조했다. 원정이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적으로 우리 경기를 하자, 끝까지 집중력있게 해줬다. 인천 늘 어려운 원정 경기를 했는데 오늘 정신력, 집중력 높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두에 있으면 매경기가 고비다. 결승전처럼 치러야한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좋은 집중력을 유지해준다면 계속 좋은 경기를 해줄 수 있을 것같다.

-오랜만에 나온 한교원, 박원재를 평가해달라.

훈련을 아무리 강하게 해도 실전하고는 다르다. 본인도 느꼈을 것이다. 수비가 근육경련이 나서 교체카드를 원활하게 못했다. 신형민 선수 자리까지, 최종수비수는 90분을 할 수 있는체력을 키워야한다고 했는데. 아쉽다. 한교원 선수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 두선수 다 복귀해서 첫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여름, 조성환, 에두 등 베테랑들의 투혼이 돋보였다.


A매치 이후에 노장선수들이 이동국 포함해서 몸상태가 훈련을 통해 좋아졌다고 느꼈다. 조성환 경기 못뛰어서 실망도 많았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수비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것은 훈련이나 경기에서 노장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주고 있다. 내가 특별히 요구하고 주문하는 게 없다. 노장선수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에두가 올시즌 끝으로 은퇴한다고 했는데

한번 말려보려고.(웃음) 본인이 워낙 강하게 이야기를 했고 다른 삶을 산다고 이야기했는데 더해도 될 것같다. 외국선수이고 개인 의견을 존중해야겠지만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그부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작년에는 동계훈련을 못했고 6개월을 쉬었다. 35세 이상 선수가 6개월 공백은 상당히 컸다. 워낙 작년에는 양쪽 사이드, 전술적으로 완성이 돼 있어서 출전시간이 적었다. 올해는 동계훈련을 충분히 했고 심리적으로 경기를 나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어졌다. 휴식기 이후 전남전 때 에두가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세선수가 다 좋았지만 기회를 줬더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같다.

-2위 울산

2경기 함께 준비했다. 이동국 선수 쉬어서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 울산은 양쪽 사이드, 카운트어택이 좋다. 잘 준비해야 한다.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해야한다. 전반부터 강하게 공격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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